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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의 1㎝ 외

2019년 03월 21일(목) 제13면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너와 나의 1㎝
김은주 / 위즈덤하우스 / 1만4천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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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리즈의 김은주 작가가 4년 만의 신작 「너와 나의 1㎝」로 돌아왔다.

 기존 시리즈가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일상 속에서 독자들의 생각이 1㎝ 더 깊어질 수 있도록 안내했다면 이번 책에서는 좀 더 사람과 사람 사이 관계로 인해 성장하게 되는 여러 가지 감정과 생각들을 세심하게 들여다본다. 1㎝ 더 사랑하는 만큼 1㎝ 더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들을 따뜻하게 안내한다.

 김은주 작가에 따르면 이번 책은 전작들에서 더 나아가 인생과 사랑에 대한 한층 더 깊고 따뜻한 시선을 담은 ‘허깅(Hugging) 에세이’다. ‘나의 능력, 내가 가진 것, 나의 운, 나와 관련돼 있지만 변수가 있고 내가 제어할 수 없는 것들로부터 온전히 자유로워져 어릴 적 그랬던 것처럼 대가 없이 존재 자체로 환영받고, 따뜻한 말을 듣고, 깊은 품에 안길 수 있게’ 되는 게 사랑이라고 말한다.

 작가는 사람의 마음이 1㎝ 더 가까워지면 서로의 세상은 1㎝ 더 커진다고 한다. 사랑을 통해 사람은 그동안 몰랐던 자기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세상의 여러 가지 면을 이해하게 되고, 관계 속에서 어떻게 함께 해야 하는지, 어떻게 홀로 보내야 하는지 배워 나가게 된다고. 매일 1㎝ 더 행복해지는 마법 같은 순간들은 ‘너와 나의 1㎝’ 덕분에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행복이 가장 싫어 하는 세 가지 단어’에 대해 작가는 ‘지금 말고 그때. 이곳 말고 거기. 당신 말고 그 사람’이라고 말하며, 현재 나를 둘러싼 상황 속에서 내 곁에 있는 사람과의 소중한 순간들을 놓치지 않는 일이 가장 중요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또 상대를 사랑하느라 자신을 잃어버리는 경험이 한 번쯤은 있었던 이들이라면 공감할 만한 마음 챙김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이 밖에도 한층 포근하고 섬세해진 일러스트에 좀 더 깊이 있는 글들이 담겨 있어 조용히 생각할 시간을 갖게 해 준다. 그리고 페이지를 접거나 그려 보거나 적어 보는 등 1㎝ 시리즈 특유의 위트 있고 재미있는 크리에이티브 장치들이 숨겨져 있어 독자 스스로 책을 완성해 보는 즐거움 또한 선사한다.

 이 책은 겨울의 끝 봄 같이 다가와 줄 무언가를 기다리는 독자들에게 두근거리는 설렘을 안겨 줄 것으로 보인다.

왜?
알베르토 망겔 / 위즈덤하우스 / 3만5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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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주변의 모든 것에 호기심을 보인다.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들어서게 된 신비로운 세상에 대해 알고 싶은 마음, 그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우리는 옹알이를 떼자마자 ‘왜’라는 질문을 던지기 시작한다. 죽을 때까지 영원히 멈추지 않는 질문은 하면 할수록 더 많은 질문을 이끌어 내고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유대감을 느끼도록 유도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장서가이자 독서광으로 알려진 알베르토 망겔은 이 책에서 호기심이 어떻게 인간을 앞으로 나아가게 했으며 세상을 변화시켰는지 고찰한다. 방대한 분량의 철학·문학·예술 작품을 섭렵한 독서광답게 그는 단테의 「신곡」부터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까지 자신의 경험에 영향을 미친 작품들을 중심으로 인간의 호기심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인문학적 여정에 등불이 돼 해박하고 폭넓은 인문학적 시각으로 호기심의 근본적인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완벽한 샐러드
다비드 / 버튼북스 / 2만2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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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샐러드를 가볍게 한 끼 때우는 음식이거나 사이드 메뉴 정도로 생각했다면 이제 편견을 버리자고 말한다. 평범한 샐러드가 아닌 한 끼 식사가 되는 완벽한 샐러드라고 말이다. 이 책은 입맛을 돋우는 사계절 샐러드 레시피를 소개한다. 싱싱한 제철채소에 육류와 생선, 치즈로 영양가를 더했다. 여기에 포만감을 주는 각종 곡물을 곁들여 완벽한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다. 5분이면 완성되는 샐러드를 매 끼니 곁들일 수 있다.

 런던의 소호지구에 런더너들이 줄 서서 먹는 샐러드 가게가 있다. 이 책의 저자 다비드와 크리스티나가 운영하는 ‘새비지 샐러드(SAVAGE SALADS)’다. 셰프 다비드와 레스토랑 매니저 출신 크리스티나는 신선하면서도 균형 있는 레시피 개발에 힘쓴다. 맛있고 몸에 좋은 샐러드는 단숨에 사람들을 사로잡았고 런던에만 네 개의 매장이 오픈했다.

 이 책에는 다비드와 크리스티나가 판매하고 개발한 샐러드 레시피 50가지가 담겨 있다. 맛과 건강 모두 놓칠 수 없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완벽한 샐러드를 완성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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