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산 명품 등을 밀수입한 혐의로 기소된 조현아(45)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모친 이명희(70)일우재단 이사장의 첫 재판이 4월로 미뤄졌다.

 20일 인천지방법원에 따르면 지난달 관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 전 부사장과 이 이사장의 첫 재판은 다음 달 16일 오후 4시 30분 인천지법 316호 법정에서 열린다.

 당초 이 재판은 21일 오전 10시 30분 같은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지난달 담당판사가 법원 정기인사로 바뀜에 따라 기록 검토 등을 위해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지법 형사6단독에 배당된 이 사건은 오창훈 판사가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조 전 부사장 모녀는 같은 혐의로 기소된 대한항공 직원 2명과 함께 재판을 받는다.

 한편, 조 전 부사장 모녀는 국내 5대 대형 로펌으로 꼽히는 법무법인 광장과 변호인 선임계약을 체결하고 재판에 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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