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14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 가구박람회’에 참가해 삼성의 디자인 철학을 담은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을 선보인다. 사진은 실버 스테인리스 스틸(Silver Stainless Steel) 주방가전 패키지와 곡물을 소재로 한 아침의 방.  <삼성전자 디지털시티 제공>
▲ 삼성전자가 14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 가구박람회’에 참가해 삼성의 디자인 철학을 담은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을 선보인다. 사진은 실버 스테인리스 스틸(Silver Stainless Steel) 주방가전 패키지와 곡물을 소재로 한 아침의 방. <삼성전자 디지털시티 제공>
삼성전자가 9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막한 ‘제58회 밀라노 가구박람회’에 참가해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과 디자인 철학을 소개한다.

오는 1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전 세계 190여 개국에서 37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자인·가구박람회다.

삼성전자는 올해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디자인 스튜디오가 밀집해 있는 밀라노 토르토나 지역에 체험형 디자인 전시관을, 브레라 지역에는 프리미엄 빌트인 전시관을 각각 마련했다.

‘담대하라, 마음으로 교감하라(Be Bold. Resonate with Soul)’라는 슬로건을 내건 디자인 전시관은 관람객들이 오감을 통해 삼성의 디자인 철학을 공감할 수 있도록 공간을 꾸몄다. 가령 호흡으로 공 모양의 형상을 다른 모양으로 변형시키고, 발걸음으로 빛의 파장을 만들어 내면서 ‘소비자 교감’을 강조하는 식이다.

프리미엄 빌트인 전시관은 ‘24시간 주방’이라는 주제로 아침의 방(Morning Room)과 점심의 방(Day Room), 저녁의 방(Evening Room) 등을 서로 다른 분위기로 구성했다.

또 세계적인 가구디자이너 로낭&에르완 부훌렉(Ronan&Erwan Bouroullec)형제가 참여해 공간과의 조화가 뛰어난 ‘더 세리프(The Serif)’와 1천여 점의 예술작품을 액자처럼 보여 줘 일상 공간을 갤러리로 만들어 주는 ‘더 프레임(The Frame)’ TV 등도 전시공간 곳곳에 배치했다.

전시관 기획에는 세계적인 푸드아티스트인 레일라 고하르와 미국 뉴욕의 유명 디자인 스튜디오인 ‘투바이포(2×4)’가 참여했으며, 미슐랭 스타 셰프의 쿠킹쇼 등도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 개막에 앞서 SNS인 핀터레스트에 공식 채널인 ‘삼성 홈’을 론칭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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