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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서구의 허파’ 둘러보며 환경 생각하는 마음 ‘무럭무럭’

데이트·가족 나들이 장소로 발길 북적 공원 일대 꽃물결 즐기고 쓰레기 줍고 경찰 체험 등 놀거리에 아이들 ‘웃음꽃’

2019년 04월 15일(월) 제10면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 지난 13일 인천시 서구 연희공원에서 봄꽃 축제가 열린 가운데 시민들이 퀴즈를 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 지난 13일 인천시 서구 연희공원에서 봄꽃 축제가 열린 가운데 시민들이 퀴즈를 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따뜻한 봄기운이 왔음을 알리는 ‘제2회 연희공원 봄꽃축제’가 13일 인천시 서구 연희공원 일대에서 열렸다. <관련 화보 18면>

올해 행사는 ‘연희공원은 서구의 허파입니다’라는 주제로 마련됐다. 훼손됐던 지역을 복구해 만든 공원 정상에서 자연을 함께 즐기고, 연희공원의 조속한 조성을 희망하는 자리였다.

이번 행사에는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를 나온 가족과 연인, 친구 등 많은 시민들이 찾아 완연한 봄 날씨를 즐겼다.


또 행사를 주최한 ㈔자연과사람 인천생태공원협회 박철민 회장을 비롯해 박윤섭 인천서부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김학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영종청라사업본부장, 양태석 경인주물공단협동조합 이사장 등 각계 인사가 참석했다. 이학재 국회의원과 김종인 인천시의원, 강남규·김동익 서구의원, 이행숙 자유한국당 인천 서을 당협위원장 등 지역 정치인들도 함께했다.

행사는 훼손지 복구 터에서 진행된 개회식을 시작으로 가족 식재, 화분갈이, 숲길 체험 및 플로깅 등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진행됐다. ‘줍다(pick up)’와 ‘조깅(jogging)’의 합성어인 플로깅(plogging)은 작은 가방을 들고 길을 다니다 보이는 쓰레기를 주워 담는 것을 말한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주최측이 마련한 쓰레기봉투를 들고 숲을 산책하며 쓰레기가 보일 때마다 줍는 등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지정된 A·B·C코스를 모두 돌며 도장을 받아온 참가자는 장미허브·로즈마리 화분을 선물로 받았다.

가족 식재 행사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흙을 만지고 나무를 심으며 기분 좋은 땀을 흘렸다. 아이들이 고사리 손으로 묘목을 땅에 심으면 아버지가 주변 땅을 다졌고, 어머니는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함께 마련된 소방차·앰뷸런스 체험행사도 아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 주변에는 연희포대지 역사 자료가 전시돼 연희공원의 조성 의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숲 해설교실과 숲 치유교실은 그동안 몰랐던 숲의 새로운 모습을 알게 되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

행사장을 찾은 김영은(41·여·가정동)씨는 "행사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해 보니 봄꽃을 보고 즐기는 축제에서 한 단계 나아가 교육적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김신균(39·청라동)씨는 "미세먼지 때문에 걱정을 많이 하는데, 아이들에게 지구를 아프지 않게 해야 우리도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말해줬다"며 "교육적인 면에서 나무심기가 효과적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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