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도시공사가 9년 만에 공공임대주택을 선보인다. 이 주택은 노인, 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으로 공급되며 2020년 3월 착공해 2023년 2월 준공과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사진은 남동구 구월동 아시아드촌아파트 단지 인근의 주택단지가 들어설 부지 전경.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 인천도시공사가 9년 만에 공공임대주택을 선보인다. 이 주택은 노인, 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으로 공급되며 2020년 3월 착공해 2023년 2월 준공과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사진은 남동구 구월동 아시아드촌아파트 단지 인근의 주택단지가 들어설 부지 전경.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인천도시공사가 9년 만에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행복주택을 포함한 공공임대주택을 선보인다.

15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2010년 12월 공사가 승인받은 남동구 구월보금자리지구 내 주택건설 사업계획이 이날 취소됐다. 공사가 10년 전 도시 저소득계층을 위해 기획한 영구 및 국민임대주택 공급계획이 최근 임대주택 시장의 추세에 더 이상 부합되지 않는다고 판단해서다.

공사는 기초수급자와 한부모가정, 탈북인, 고령자 등을 위한 영구임대주택 공급계획은 유지하면서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가 입주할 수 있는 국민임대주택을 행복주택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국민임대와 행복주택은 최장 30년간 낮은 임대료로 입주할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행복주택은 대학생과 청년, 신혼부부 및 사회초년생들에게 특화돼 있다.

공사는 지난 2월 관련된 건축심의를 이미 통과했다. 주택건설사업 승인을 받으면 공사는 남동구 구월1동 1551 일원 3만2천108㎡의 터(구월 A3블록)에 아파트를 짓는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60여㎡∼80여㎡ 이하로 용적률 약 190%, 최고 층수는 30층으로 예정돼 있다. 2020년 3월 착공해 2023년 2월 준공 및 입주가 계획돼 있다. 토지 보상비용과 아파트 시공비 등 총 사업비는 약 1천300억 원이며, 이 중 국비 직접 지원은 450억 원 규모이다. 국민주택기금의 저리 융자금은 별도다.

공사의 벌인 행복주택 사전 수요조사 결과 이 지역 잠재수요는 총 1만2천480가구이며, 5대 1의 예상 경쟁률이 집계됐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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