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학생들이 직접 중고생들을 만나 그들이 궁금해 하는 전공과 진로에 대한 고민을 나눈다.

인하대는 최근 발대식을 열고 인하대만의 전공 체험과 꿈 설계 멘토링을 중고생들에게 지원하는 ‘전공멘토단’ 활동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전공멘토단은 기계공학과·경영학과 등 56개 학과 학생 130여 명이 나선다. 이들은 다음 달부터 내년 1월까지 인천지역을 비롯해 전국 60개 중·고교를 찾아 학생들을 만난다. 오는 7월에는 인천 학익여고·광성고 학생 300명을 초청해 ‘4차 산업혁명과 전공 선택’을 주제로 한 교수 특강과 전공학과 멘토링 등을 진행한다.

교사 중심으로 이뤄지는 진로·진학 지도에 대학생들의 경험이 더해져 전공 선택을 어려워하는 중고생들에게 생생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재학생들이 직접 인하대를 설명하면서 학교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예정이다.

전공멘토단 단장을 맡은 영어교육과 오지유(23)씨는 "대학 전공을 선택할 당시의 기억을 되살려 중고생들에게 살아있는 정보를 제공하려고 한다"며 "인하대가 대학 4년은 물론 졸업 후 진로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는지 충분히 알리겠다"고 말했다.

인하대는 다음 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재학생들이 모교를 찾는 모교방문단도 운영한다. 이는 입학홍보대사 ‘인하아띠’와 전공멘토단 단원 50명이 졸업한 고교 20여 곳을 방문하는 프로그램이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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