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츠버그의 강정호가 17일(한국시간)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서 시즌 2호 홈런을 치고 있다. /연합뉴스
▲ 피츠버그의 강정호가 17일(한국시간)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서 시즌 2호 홈런을 치고 있다. /연합뉴스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오랜 침묵을 깨고 시즌 2호 홈런을 작렬했다.

강정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경기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상대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첫 멀티히트를 기록한 강정호의 타율은 0.105에서 0.143(42타수 6안타)로 올랐다.

강정호는 2회초 첫 타석부터 안타를 터트렸다. 8경기 만에 안타로 포문을 연 강정호는 1-0으로 앞선 4회초 1사 1루에서 디트로이트 선발 투수 매슈 보이드의 초구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지난 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홈런 이후 약 2주 만에 터진 시즌 두 번째 대포였다. 강정호는 6회초와 9회초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4회말 2점 추격을 당했지만 강정호의 홈런 덕분에 9회초까지 1점 리드를 가져갔다. 그러나 9회말 디트로이트가 3-3 동점을 만들면서 연장전으로 들어갔다. 피츠버그는 연장 10회초 스타를링 마르테의 2점 홈런으로 다시 앞섰고, 10회말 추격을 막으면서 5-3으로 승리해 2연승을 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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