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의 지질, 생태관광과 체험교육을 책임질 ‘한탄강 지질공원센터’가 18일 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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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영북면 비둘기낭길 55길에 자리한 센터는 지하 1층·지상 2층 1개 동, 2천840㎡ 규모로 조성됐다. 2014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 공모사업에서 은상을 수상해 도비 67억 원, 시비 3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센터에는 한탄강과 관련된 역사와 문화, 지질과 생태학적 특징을 총체적으로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 지질생태 체험관, 체험학습장, 강당 등의 시설이 설치돼 있다.

이 중 전시관은 한탄강의 생성 과정과 지질학적 특징을 살펴볼 수 있는 ‘지질관’과 구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한탄강의 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지질문화관’ 그리고 현재 한탄강의 모습과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는 ‘지질공원관’으로 구성돼 있다.

이 외에도 아이들이 한탄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어린이 지질생태 체험관을 실내와 야외에 설치했으며, 래프팅으로 유명한 한탄강을 가상체험할 수 있는 ‘4D 협곡 탈출 라이딩 영상관’이 운영된다.

포천시는 센터를 자유학년제, 지구과학 체험학습 등 학생 체험 프로그램의 메카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경기도지구과학교사연합회가 진행하는 한탄강 교과 연계 프로그램을 비롯해 문화재청의 생생문화재 사업 등 다양한 교육사업과 연계해 센터를 활용할 방침이다.

센터는 우리나라 유일의 지질공원 전문 박물관으로, 올해 있을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현장실사의 중심 기구 역할을 하게 되며 한탄강 지질생태관광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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