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는 올 상반기에 개최하는 의원 합동 연수를 산불피해를 입은 강원도 강릉에서 개최한다.

18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산불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산불피해 지역을 도와주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의회 관계자는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관광을 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고 산불피해 지역을 찾아주는 것이 그들을 돕는 일로 각종 워크숍과 체육행사 등을 산불피해 지역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해당 지역에서 개최할 것’을 산하기관에 권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다음달 15일로 예정된 의원 합동 연수를 강릉에서 3일간의 일정으로 개최한다.

단순 현장 방문 등은 최대한 배제하고 도시재생과 관련해 안목커피거리 현장탐방, 강릉 골목길 역사산책 등을 통해 성공사례와 더불어 지역 주민이 겪는 현실적 어려움 등을 듣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김동희 의장은 "8대 의회가 구성되고 첫 연수는 의원 역량강화를 위해 실무기법 특강 등 초선 의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면 올해는 강릉의 특성화 지역의 현장 탐방을 통해 부천의 도시재생과 관련한 정책 연구 방향을 심도 있게 모색할 수 있는 계기로 삼고자한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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