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캠프그리브스에서 진행됐던 공연 모습. <경기관광공사 제공>
▲ 지난해 파주 캠프그리브스에서 진행됐던 공연 모습. <경기관광공사 제공>
이번 주말부터 민간인 통제구역인 캠프 그리브스가 거리예술 공간으로 바뀌며 셔틀버스가 운영된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20일부터 10월까지 주말마다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캠프 그리브스 왕복 셔틀버스를 운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방문 3일 전 별도 절차를 거쳐야 했던 기존과 달리 셔틀버스 이용객들은 신분증만 지참하면 출입이 가능하다. 버스 이용 시 예전 미군기지의 건축양식과 전시공간에 대한 전시투어도 함께 진행된다.

버스는 매주 토·일요일 하루 3회(오전 11시·오후 1시·4시) 출발한다. 탑승 30분 전부터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공연장 뒤편에서 신청받아 DMZ생태관광지원센터에서 출발한다.

서울에서도 투어버스를 이용해 캠프 그리브스를 방문할 수 있다. ‘느껴 보자 in DMZ 캠프 그리브스 공감여행’ 투어버스가 20일부터 매 주말 오전 7시 30분 광화문역에서 출발한다. 마장호수 출렁다리,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캠프 그리브스 전시투어뿐 아니라 도라산역 통일플랫폼과 도라산 평화공원까지 가이드와 함께 관람하는 코스다.

하루 일정 9천900원(1인)으로 소셜커머스 쿠팡·티켓몬스터, 테마캠프·모두투어·롯데관광 등 여행사 홈페이지에서 예약 가능하다. 특히 이번 주부터는 방문객을 위해 주말마다 오후 2시 30분에 공연·예술 체험이 진행된다. 마술, 버스킹 등 지난해에 이어 다양한 팀의 거리공연이 펼쳐지며 관람객 오감 자극에 나설 예정이다.

주말 공연과 셔틀·투어버스는 20일부터 10월 27일까지 주말마다 운영하며, 혹서기인 7월 13일부터 8월 25일까지는 제외된다.

캠프 그리브스는 2004년까지 미군이 주둔하다 경기도에 반환한 군기지로, 미군 하사관 숙소를 리모델링해 2013년 말부터 유스호스텔로 운영 중이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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