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 창업지원단은 중소벤처기업부의 ‘2018년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 사업평가’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아주대는 전체 53개 사업 참여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8등급 평가에서 2등급 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올해 통합 개편된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서 지난해 대비 3억원 늘어난 23억원을 지원을 받는다.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한다. 이 사업은 앞서 별개로 운영되던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 ▶스마트 벤처 캠퍼스 ▶세대 융합 창업 캠퍼스를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 참여하는 기관들은 유망 창업 아이템이나 기술을 보유한 예비 창업자나 창업 3년 이내의 초기 창업 기업을 지원한다.

올해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 참여하는 아주대는 앞으로 지역 네트워크의 다양화를 목표로 신규 대형 투자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 거점 창업 활성화 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광교, 판교, 동탄, 오산, 하남을 연결하는 지역 거점으로서의 지리적 장점을 살려 ‘아주 스타트업 허브’ 클러스터를 조성해간다는 포부다.

앞서 아주대 창업지원단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돼 전문 인력과 연구 장비 등 창업 지원 인프라를 바탕으로 ▶창업 준비와 사업화 ▶창업 후 성장까지를 지원해왔다.

이에 지난해 아주대 창업지원단의 지원을 받은 홈케어 의료기기 기업인 ㈜웰스케어는 지식대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해외 크라우드 펀딩에서 목표액의 190%(인디고고, INDIEGOGO)를 달성했다.

이 회사는 해외에서 기술력과 상품성을 인정받아 북미 현지 에이전시와 총판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반도체 및 바이오·제약, 케미컬 공정에 사용되는 고속·고정밀 분체 공급 장비를 만드는 ㈜지에스는 아주대 창업지원단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연간 매출 18억원을 달성했다. 창업지원단은 이 회사에 시제품 제작에 필요한 자금 및 필요 장비 등을 지원했다.

이주연 아주대 창업지원단장(산업공학과 교수)은 "창업지원단 구성원들의 노력과 관련 조직의 적극적인 지원 덕에 우수한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며 "대학 안에서 창업 마인드가 확산되고 유망 기술 사업자를 발굴 할 수 있도록 선도적 기관의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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