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가 15~17일 교내 곳곳에서 대동제를 연다.

올해 대동제 이름인 ‘In-Sider’는 인하대의 ‘In’과 무리와 잘 어울리는 이들을 뜻하는 ‘Insider’를 합쳐 만든 것이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콘텐츠로 학생과 시민 모두 축제 구성원으로서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축제기간 학교 대운동장에 마련된 메인 무대는 봄밤을 뜨겁게 달군다. 축제 첫날은 래퍼 나플라와 pH-1, 그루비룸이 무대에 오른다. 둘째 날은 볼빨간사춘기와 혁오가 그들만의 음악으로 열기를 이어가고, 마지막 날에는 그룹 위너와 싸이가 축제의 끝을 장식한다. 밤에는 학교동아리인 ‘노래사랑’과 ‘개로’, ‘꼬망스’, ‘아세스’, ‘플라곤’ 등이 다양한 버스킹 공연을 펼친다.

행사장 곳곳에는 축제를 찾은 시민들의 허기를 달래 줄 푸드트럭이 설치된다. 또 간단한 심리상담과 함께 사탕 알약을 처방해 주는 ‘청춘병원’도 학생들을 만날 예정이다.

축제 준비를 맡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김지훈(24·수학교육과)위원장은 "‘축제=술’이라는 등식을 깨고 재미있는 행사를 만들기 위해 여러 시도를 했다"며 "축제가 열리는 3일 동안은 ‘놀기 위해 학교에 왔다’는 마음이 들도록 흥이 넘치는 시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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