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오는 19일 오후 1시 시청 광장에서 ‘제8회 지구촌 어울림 축제’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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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지역에 사는 외국인과 시민이 한데 어우러져 세계 문화의 다양성을 체험하고 즐기기 위한 자리로, 행사 주제는 세계문화유산이다.

 외국인 주민과 유학생, 다문화가족, 시민 등 7천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세계문화공연, 전시, 체험, 국가별 전통 먹거리 판매, 바자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가나의 ‘아샨티’ 전통가옥, 중국의 성벽 유적 ‘만리장성’, 터키의 고대도시 ‘파묵칼레’, 베트남의 대표 명승지 ‘하롱베이’, 필리핀의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강’, 인도의 ‘타지마할’, 일본 ‘후지산’, 몽골의 ‘나담 축제’, 한국의 ‘훈민정음’ 등 전시·체험행사가 열려 여러 나라의 문화를 만나 볼 수 있다.

 나라별 먹거리도 다양하다. 폴란드의 피에로기·고옴키·퐁츄키·체리펀치, 가나의 졸루프·와키, 몽골의 호쇼르, 일본의 야키도리, 캄보디아의 쌋꼬앙, 중국의 마라꼬치, 베트남의 월남쌈, 필리핀의 부코단주스·팔리타우, 터키의 라흐마준·아이랑 등을 저렴한 가격에 사 먹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사이드카 체험,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무료 법률상담,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성남지역에는 국제결혼으로 다문화가정을 꾸린 결혼이민자 5천702명을 포함해 2만9천13명(2017년 11월 1일 기준)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는 시 전체 인구의 약 3%에 해당한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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