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24일까지 ‘새로운 경기 징검다리 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2019년도 2차 사업에 참여할 구직자를 모집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취업취약계층에게 공공·공익분야 일 배움 기회를 제공하고 직업 역량을 배양해 민간 일자리로 연계키 위해 마련됐다. 특히 그동안 규모 위주의 일자리정책에서 탈피하고, 규모는 작지만 실질적인 고용과 연계하는 것이 주된 취지다.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1차 사업 대상자 77명을 선발, 4월부터 도내 공공기관 등에 배치돼 근무하고 있다.

이번 2차 사업은 공공기관·사회적 기업·사회적 협동조합·마을기업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일자리 68개와 1차 모집 시 결원 직무 15개 등 총 83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신청 자격은 중위소득 100% 이하 또는 6개월 이상 장기 실직자, 장애인, 탈북인, 여성가장 등 취약계층인 도민이다. 다만, 대학(원) 재·휴학생은 지원할 수 없다.

참여 구직자들은 6월부터 직무에 맞는 직업훈련과 진로적성교육 커리큘럼을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해당 기관·단체에서 최장 10개월간 근무를 통해 직무 역량과 경력을 쌓게 된다.

급여는 경기도 생활임금 수준(시급 1만 원)으로, 근무기간 동안 4대 보험이 적용된다.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 응시료 및 취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수강료도 지원한다.

아울러 ‘인턴 매니저’의 도움을 받아 전문적인 취업 코칭과 수시 일자리 정보 제공 등 밀착 관리를 받아 민간 취업 연계를 도모하게 된다.

참여 희망자는 도 일자리재단 채용 홈페이지(gjfin.saramin.co.kr)를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최귀남 도 일자리정책과장은 "이 사업을 통해 공공기관 및 사회적 기업 등은 인건비 부담 없이 인턴 자원을 제공받고, 참여자는 공공 및 사회적 경제 분야의 일 경험을 통해 직업 역량을 배양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징검다리 일자리사업’에 도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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