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최근 고용률은 떨어진 반면 실업률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고용률의 경우 남자의 하락세가, 실업률은 여자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15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4월 경기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4월 취업자는 692만4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만8천 명(1.9%)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405만 명, 여자는 287만4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남자는 5만5천 명(1.4%), 여자는 7만3천 명(2.6%)이 각각 증가했다.

그러나 이는 경제활동인구 자체가 늘어난 탓으로 고용률은 오히려 떨어졌다. 4월 고용률은 61.9%로 전년 동월 대비 0.4%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72.8%로 전년 동월 대비 1.0%p 하락한 반면 여자는 51.2%로 0.2%p 상승했다.

반면 실업률은 상승했다. 지난달 실업률은 4.2%로 전년 동월 대비 0.2%p 상승한 가운데 성별로 보면 남자는 4.3%로 전년 동월 대비 0.1%p, 여자는 4.1%로 0.4%p 각각 상승했다.

실업자는 30만3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2천 명(7.7%)이 증가한 가운데 성별로는 남자의 경우 18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천 명(2.9%), 여자는 12만3천 명으로 1만7천 명(15.8%)이 각각 증가했다.

이 밖에 취업자를 산업별로 살펴보면 전년 동월 대비 제조업 4만3천 명(-3.3%), 농림어업 1만4천 명(-10.7%), 건설업 5천 명(-0.9%)이 각각 감소했으며 직업별로는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종사자 4만8천 명(-2.1%), 농림어업숙련종사자 1만1천 명(-8.6%)이 각각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특히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비임금근로자는 151만5천 명, 임금근로자는 540만9천 명으로 나타났다.

경인통계청 관계자는 "비임금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 1만 명(-0.6%)이 감소했으며, 이 중 자영업자는 2만3천 명(1.7%)이 증가한 반면 무급가족종사자는 3만3천 명(-15.9%)이 감소했다"며 "임금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 13만7천 명(2.6%)이 증가했으며, 이 중 임시근로자는 5만8천 명(4.8%), 상용근로자는 4만4천 명(1.2%), 일용근로자는 3만5천 명(10.1%)이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박노훈 기자 nh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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