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임시근로가 늘어나면서 인천의 고용동향이 다소 호전됐다.

15일 경인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인천지역 취업자는 158만3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1천 명이 증가(1.4%)했다. 고용률은 62.7%로 전년 동월 대비 0.2%p 상승했다.

남자의 고용률은 72.4%로 전년 동월 대비 0.5%p 하락한 반면, 여자는 53.2%로 전년 동월 대비 0.8%p 상승했다. 인천지역 여성 고용률 상승은 서비스·판매직종 등에서 주당 36시간 미만의 취업자 증가와 임시근로자 증가와 연관된 것으로 분석됐다. 제조·건설업의 취업자수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만5천 명(-7.0%), 1만3천 명(-10.2%)이 감소했지만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의 취업자는 2만3천 명(6.9%)이 증가했다. 또 전기·운수·통신·금융업 취업자는 2만1천 명(11.7%), 사업·개인·서비스업에서는 5천 명(1.0%)이 각각 증가했다. 이 중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25만3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만2천 명(32.4%)이 증가했고,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129만9천 명으로 같은 기간 5만1천 명(-3.8%)이 감소했다.

또 비임금 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 1천 명(0.4%)이 늘어났고, 이 중 자영업자는 2천 명(0.7%)이 증가했다. 임금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 2만 명(1.6%)이 증가했으나 이 중 임시근로자는 2만3천 명(6.6%)이 늘어났고 상용근로자는 5천 명(0.6%)이 각각 증가했다.

직업별로는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종사자와 관리자·전문가·사무종사자가 모두 감소했고, 서비스·판매종사자만 4만4천 명(12.4%)이 전년 동월 보다 증가했다. 4월 중 인천 실업자는 8만2천 명이며, 실업률은 4.9%로 전년 동월과 같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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