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친환경농업박물관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21일부터 7월 14일까지 박물관 갤러리 미지에서 2019 특별기획전 ‘만세전(萬歲前)’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는 양평의 3·1만세운동 이전 양상을 주제로 한다. 화서 이항로 선생의 애국정신을 이어받은 의병들이 양평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활약하며 거국적인 3·1만세운동이 일어날 수 있었음을 인과적으로 보여 준다.

총 4부로 ▶1부 ‘벽계에 펼쳐진 도학의 장’에서는 화서 이항로 선생과 문인들 ▶2부 ‘나라를 지킨 붓과 칼’에서는 병인양요와 양헌수 장군의 활약 ▶3부 ‘의병으로 이어진 화서의 가르침’에서는 양평에서 일어난 의병전쟁 ▶ 4부 ‘서종에서 지평까지 이어진 만세의 외침’에서는 양평에서 일어난 3·1만세운동을 다룰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s://www.yp21.go.kr/museumhub)를 참고하거나 전화(☎031-772-3370)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정훈 학예사는 "양평은 한국 독립운동의 발상지로서 가치를 지닌 곳"이라며 "양평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전시를 통해 지역 정체성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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