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11일 시교육청 본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인천시 유아교육협의회 위촉장 수여식’에서 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제공>
▲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11일 시교육청 본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인천시 유아교육협의회 위촉장 수여식’에서 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제공>
인천지역 공사립유치원이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뭉쳤다.

인천시교육청은 11일 본관 영상회의실에서 ‘인천시 유아교육협의회’ 위촉식을 열었다.

유아교육협의회는 부교육감을 위원장으로 하고 공사립유치원 교원 6명, 학부모 3명, 유아교육 및 교육재정 전문가 2명, 시교육청 공무원 등 총 17명으로 구성돼 있다.

유아교육의 공공성 강화를 비롯해 질적 혁신을 위한 현장 중심 유아교육정책과 제도 개선과제를 발굴하는 역할을 한다. 또 공사립유치원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한 대화와 소통체계를 구축한다.

유아교육협의회는 7월 말까지 활동한다. 이들은 교육정책과 개선과제 발굴을 위한 자료 수집과 의견조사, 토의·토론, 과제 제출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제도 개선과제를 교육청 즉시 개선 과제와 교육청 자체 검토 과제, 교육부 검토 과제와 신중 검토 과제 등으로 구분해 교육부에 제출한다.

유아교육협의회는 교육부가 지난달 실시한 제10차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추진단 회의를 근거로 꾸려졌다. 교육부는 인천을 비롯해 지역별 협의회에서 나온 건의안을 바탕으로 공사립유치원 발전 방안을 마련해 오는 10월 발표할 예정이다.

위촉식에서 위원들은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제도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인천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발전을 도모하는 뜻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유아교육협의회 출범을 시작으로 공사립유치원이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위원들이 공공성 강화를 기본으로 유아교육 관련 제도 개선 과제와 재정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해 보다 발전적인 유아교육 방안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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