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지난 11일 시청 인재양성교육장에서 우기철 집중호우 등에 따른 재난 대비와 건설공사의 시공품질 향상을 위한 ‘주요 공사장 긴급 현장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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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회의는 일방적 지시에 의한 공사현장 관리 방식을 탈피, 시와 건설업체 간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보다 효율적으로 우기철 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안전교통건설국장, 교통기획과장, 경전철사업과장, 안전총괄과장, 도로과장, 사업담당 팀장 및 감독관 등 공무원 30명과 건설업체 60명 등 총 9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공사장별 배수계획 ▶공사장 주변 축대 등 구조물 상태 점검 ▶제방 유실 및 붕괴 등에 대비한 안전대책과 재해 방지를 위한 응급조치에 관한 사항을 논의했다. 또한 건설공사의 품질 향상을 위해 ▶자재 등에 대한 품질관리 ▶현장에 적정한 시공 방법 ▶설계 변경에 관한 기준 및 절차 ▶신기술·신공법 적용 방법 등 시공·관리에 필요한 기술과 경험을 공유했다.

 아울러 시와 건설업체 간 상생을 위해 하천 등에서 공사를 진행하는 경우 응급복구장비를 상시 투입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 시설물이 유실되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안병용 시장은 "집중호우 등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시공품질 향상을 통한 부실공사 예방으로 시민의 재산과 인명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유사시 시와 건설업체 간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해 나가자"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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