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 3층 컨벤션홀에서 ‘2019 지방세 체납자 압류동산 공매’ 가 진행돼 입찰자들이 벤틀리 승용차를 관람하고 있다. 매각대상 물품은 총 490건으로 샤넬·루이비통 등 명품가방 134점, 롤렉스 등 명품시계 35점, 황금열쇠 등 귀금속 237점, 골프채·양주 등 기타 83점이다.  홍승남 기자 nam1432@kihoilbo.co.kr
▲ 12일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 3층 컨벤션홀에서 ‘2019 지방세 체납자 압류동산 공매’ 가 진행돼 입찰자들이 벤틀리 승용차를 관람하고 있다. 매각대상 물품은 총 490건으로 샤넬·루이비통 등 명품가방 134점, 롤렉스 등 명품시계 35점, 황금열쇠 등 귀금속 237점, 골프채·양주 등 기타 83점이다. 홍승남 기자 nam1432@kihoilbo.co.kr
고액 체납자가 소유하던 고급 외제차 벤틀리가 세금 징수를 위한 공매에서 7천779만 원에 팔렸다.

경기도와 시흥시는 12일 오전 10시 수원컨벤션센터 3층 컨벤션홀에서 체납자 압류 동산 490점에 대한 공매를 진행했다. 공매에 나온 물품은 샤넬·루이뷔통 등 명품 가방 134점, 롤렉스 등 명품 시계 35점, 황금열쇠 등 귀금속 237점, 골프채·양주 등 기타 83점에 고가 수입차 벤틀리 1대가 포함됐다.

공매 물품 가운데 단연 눈길을 끈 것은 감정평가액 5천만 원짜리 검은색 벤틀리 콘티넨털 GT 차량이었다. 2012년식에 9만4천㎞를 운행한 낡은 차량인데도 새 차 가격이 2억7천만 원을 넘고 흔치 않은 차량이다 보니 공매장에 나온 입찰자와 구경꾼들은 다른 물품을 살펴보다가도 이 차량 앞에서 발길을 멈추며 관심을 보였다.

벤틀리 매각을 위한 입찰은 인터넷 자동차 공매사이트인 ‘오토마트’를 통해 전자입찰 방식으로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됐다.

벤틀리는 23명의 입찰자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인 7천779만 원을 제시한 수입차 전문 매매업체에 낙찰됐다. 매물로 나온 벤틀리 차량은 중고차시장에서 7천만∼1억 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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