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13일 오전 9시 등록 마감 결과 국제수영연맹(FINA)의 209개 회원국 중 193개국 7천266명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역대 대회 중 최다 참가국에 참가 선수도 2천995명으로 최대 규모다.

지난 3월 예비 엔트리 신청 때 등록한 196개 나라 중 아직 5개국이 신청하지 않았고, 당시 신청하지 않았던 콩고민주공화국과 모리셔스가 새롭게 등록했다. 앞으로 참여가 가능한 나라는 16개국이다. 조직위는 북한을 비롯해 엔트리를 등록하지 않은 국가의 수영연맹들을 대상으로 FINA와 함께 대회 개최 직전까지 등록을 받을 예정이다.

엔트리 마감 결과를 살펴보면 선수 2천995명을 포함해 임원 1천621명, 미디어진 1천365명, FINA 관계자 583명, 후원사 274명, 각국 연맹 298명이다. 국가별 선수단 규모는 미국 242명, 중국 232명, 호주 229명, 이탈리아 204명, 러시아 174명 순이다. 한국은 국가대표 선발전 등을 통해 118명의 선수와 임원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에는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권의 43%가 배정돼 있어 치열한 메달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에선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혼영 200m 금메달, 올해 국제수영연맹 챔피언스 경영시리즈 1·2차 대회 은메달을 차지한 김서영이 기대주로 꼽힌다.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과 동아수영대회에서 두 번 연속 배영 100m 한국신기록을 경신한 임다솔도 메달 획득이 기대된다.

조직위원장인 이용섭 광주시장은 "FINA와 함께 엔트리에 등록하지 않은 16개 나라를 대상으로 참가를 독려하겠다. 특히 북한 선수단 참가를 위해 개최 전까지 등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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