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붉은 수돗물 사태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남동구 주민들이 손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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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구에 따르면 지역의 6개 민간단체가 수돗물 적수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 전해달라며 성금 1천900만 원을 남동구에 전달했다. 성금은 남동미래발전회 500만 원을 비롯해 구 주민자치위원회, 통합방위협의회, 체육회, 구 경영인연합회 등에서 각각 200만 원을 지원했다.

또 남동구 전통시장발전협의회에서 100만 원을, 오두석 오성전기 대표와 박찬홍 남동구 재향군인회장, 최동철 현대자원 대표, 조경숙 예승종합건설 대표, 김경식 남촌에코산업단지 대표 등이 개인 자격으로 각각 100만 원씩 기탁했다.

구는 이미 지원한 100만 원을 포함해 총 2천만 원을 인천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할 예정이다. 성금은 피해지역 어린이 급식소 및 지역아동센터 등에 생수로 지원된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적수로 고통 받는 타 지역 주민도 모두 우리의 이웃이라는 생각으로 발 벗고 나서 준 민간단체에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며 "작은 금액이지만 꼭 필요한 곳에 잘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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