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7월부터 인천경찰청,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운전면허를 반납한 만 70세 이상 노인에게 교통카드(10만 원 충전)를 지급한다.

인천에 사는 최대 2천 명의 노인에게 혜택이 돌아간다.

신청자가 2천 명이 넘을 경우 면허 반납 후 신청서를 제출한 노인 중 선착순으로 선정해 제공한다.

교통카드 지원 신청은 가까운 경찰서 면허반납 창구, 인천면허시험장에 방문해 10월 3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10~11월 중 시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교통카드는 신청서 작성시 적은 주소지로 등기 발송할 예정이다.

시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면서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반납을 유도하는 이유는 노인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2016∼2018년 전체 교통사고는 8.6% 감소한 반면, 65세 이상 노인 운전자에 따른 교통사고 건수는 오히려 6.6% 증가했다.

시 관계자는 "신청인원 초과로 교통카드를 지원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올해 탈락자는 내년 예산을 확보해 자동으로 대상자에 포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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