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왼쪽)가 시즌 7호 홈런으로 팀의 18-5 대승에 힘을 보탰다. 강정호는 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전 7번타자 유격수로 나서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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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의 2점 홈런은 13-5로 앞선 7회말 2사 2루에서 나왔다. 그는 대니얼 데스칼소의 초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트렸다. 지난달 27일 시즌 6호 홈런 이후 닷새 만의 ‘대포’ 추가로 피츠버그는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달성했다.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오른쪽)은 멀티히트(한 경기에 2개 이상의 안타)·멀티 타점으로 활약했다. 최지만은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으로 6-3 승리를 이끌었다.

최지만이 멀티히트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15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 이후 17일 만이며, 시즌 타율은 0.261에서 0.266(237타수 63안타)으로 올랐다. 최지만은 1회말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6회말 볼넷을 골라 나간 뒤 케빈 키어마이어의 3점 홈런에 함께 득점했다. 7회말에는 좌전 적시타를 날려 점수를 6-3으로 벌리는 쐐기 타점을 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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