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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은 성장하는 유기체다

김광용 광명시 소하도서관 정보봉사팀장

2019년 07월 05일(금) 제11면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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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용 광명시 소하도서관 정보봉사팀장
30여 년 전 대학시절 도서관학과(현재:문헌정보학과)에 입학했을 때 첫 수업 때 들은 "도서관은 성장하는 유기체다(A library is a growing organism)"라는 표현은 도서관학의 아버지 랑가나단(S. R. Ranganthan 1892 ~ 1972)의 도서관학 제5법칙 중 마지막 법칙이다.

 이 말은 그 당시 내가 도서관 사서를 하고자 하는 계기가 됐으며 오늘날 광명시 도서관 사서로서 25년 이상 근무하게 된 원동력이자 철학이 됐다.

 파머(B.I. Palmer)는 이 도서관학 마지막 법칙을 "사서직의 존재 이유를 간결하게 나타낸 성명서"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도서관의 미래에 대한 철학과 신념을 밝힌 것이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생명체적인 성격을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이 법칙은 오늘날 도서관이 사회 기관으로서 인간에게 끊임없이 도서관 가치를 인식시키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낡은 것을 버리며 새로운 형태를 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도서관은 인간처럼 성장하고 사회에 작용하고 사회의 영향을 받으며 사람을 위한 중심 소통 공간이다.

 최근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면서 우리의 소비 생활은 물론 직무와 인력 양성에서도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약 70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200만 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겨나며 없어질 직업군 중 하나가 사서직군으로 이에 따른 도서관도 없어질 것이라는 학자들이 있다.

 이는 도서관의 역사와 속성을 모르는 사람이 견해라고 나는 생각한다.

 과거 도서관의 역사에서 보듯이 B.C 300년께 탄생한 왕족과 일부계층만 이용했던 고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에서부터 오늘날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도서관에 이르기까지 도서관은 인류 사회와 함께 끊임없이 변화 발전 성장했다.

 4차 산업혁명은 정보기술로 인해 자동화와 연결이 극대화된 ‘초연결, 초지능’이 가능한 사회라고 말한다.

 즉 인간 위주의 산업이 인공지능(AI)로봇,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모바일, 3D 프린터, 무인자동화, 나노 및 바이오 기술이라는 옷을 입고 사회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삶의 방식을 송두리째 바꿀 것이라 말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공지능(AI)이 수행하지 못하는 인간의 영역은 바로 창의력이다.

 우리 광명시도 민선 7기 박승원 시장 취임 이후 "세상을 변화시키는 유일한 힘은 학습을 통한 창의력"이라 강조하면서 도서관의 기능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에 따라 ‘사람 중심의 커뮤니티 도서관’으로 변화, 발전을 추구해 가고 있다.

 그 첫 단추로 광명시민에게 창의적 공간 제공을 위해 광명도서관(2019년 9월)과 새롭게 조성되는 연서도서관(2019년 12월), 하안도서관(2020년 6월)에 약 800㎡ 규모의 ‘메이커 스페이스’를 구축한다.

 4차 산업혁명의 변화에 맞춰 도서관 환경을 변화시켜가는 박승원 광명시장의 혜안과 실천 의지에 대해 찬사를 보내며 성공 사례로 길이 기억되길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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