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은 지난 6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19라운드 울산 현대전 후반 40분 울산 주니오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졌다. 이날 인천은 김강국·이제호·주종대·명준재를 선발로, 김채운을 교체로 K리그1 무대에 처음으로 투입시켰다. 5명의 1군 데뷔 선수들을 적극 활용하는 전술로 효과를 보다가 한 방을 허용해 아쉬움을 남겼다.
유상철 감독은 파격적인 선발 명단에 대해 "우리 팀은 특정 선수가 좋아 이끄는 팀이 아닐 뿐더러 선수단 전체적으로 기복 차이가 없다"며 "언젠가는 기용해야 할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는 명단을 보고 ‘경기를 지려 했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선수들이 잘할 것이라는 믿음과 신뢰가 있었기 때문에 기용했다"고 덧붙였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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