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오는 12일부터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에서 다양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물관협회, 문학관협회 등 외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문화예술 참여 및 교육 프로그램들로, 참여비와 수강료는 전액 무료다.

2019년 문학관 상주작가 지원 프로그램인 ‘UCC 그릇에 담는 내 동화’는 소나기마을 상주작가인 아동문학가 함윤미가 강사로 나선다. 동심 속에 잠든 첫사랑과 소나기의 경험을 일깨워 자신만의 동화를 짓고 이를 책으로 만드는 과정 등을 UCC로 제작해 SNS에 올리는 참여자 중심의 과정이다.

2019년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선정 프로그램인 ‘시(詩)로 빚는 물감’은 시와 미술의 융합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그룹별 10회, 총 30회에 걸쳐 진행된다. 한국 대표 시를 감상한 뒤 참여자의 경험을 시와 시각작품으로 재구성하고 온·오프라인에 전시한다. 특히 수강자의 개별 작품을 매개로 미술심리상담을 병행할 예정이다.

2019년도 지역문학관 특성화 프로그램 지원사업인 ‘수숫단 음악회’는 10월 5일과 11월 23일 시 낭송 중심으로 열린다. 무대에 오를 낭송자는 사전 교육을 통해 기량을 닦는 과정을 거친다. 문학평론가인 김종회 소나기마을촌장의 강의로 진행된다. 영화음악가 겸 기타리스트 박현민이 음악감독을 맡아 시 낭송과 음악 공연이 하나가 되는 무대공연을 선사할 계획이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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