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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현정 안산상록경찰서 생활안전과 경장
‘탄력적’이란 사전적 의미로 상황에 따라 알맞게 대처하는 것을 뜻한다. 그런 의미에서 경찰은 2017년 10월부터 주민들이 직접 순찰 희망장소와 시간을 신청하면 경찰이 이를 순찰노선에 참고해 순찰을 실시하는 ‘탄력순찰’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시행 3년이 돼 가는 현 시점에 주민들은 탄력순찰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잘 알고 있을까? 그리고 과연 신청하면 탄력순찰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있을 것이다. 이에 안산상록경찰서는 최근 구글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구글맵의 기능을 활용해 탄력순찰 With맵이라는 빅데이터를 구축했다.

 탄력순찰 With맵은 Geopros(지리적프로파일링)시스템을 활용해 지역관서별 범죄발생 및 112신고 다발지역을 분석함과 동시에 주민이 요청한 온라인 접수(‘순찰신문고’ 홈페이지) 데이터를 종합해 구글 지도상에 입력해 제작했다. 또한 순찰요청 장소 및 시간·사유를 시각화해 그 내용을 한눈에 파악이 가능하고 관할별 특색에 맞게 내용을 수정하거나 구성을 변경할 수도 있다.

 여기에 순찰차량 근무자인 조장과 조원이 지도를 활용해 순찰정보를 교환하고 반영한다면 범죄예방 효과뿐만 아니라 관할지역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질 것이다. 제작된 지도는 구글지도 어플을 통해 전 지구대·파출소 직원들과 공유가 가능하며 향후 지속적인 데이터 관리와 함께 직원들의 능동적 참여를 통해 효과적인 순찰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 중에 있다. 경찰 스스로 담당지역에 대한 애착심과 범죄예방과 지역 안전을 위한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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