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코스타리카를 포함한 중남미 시장 개척을 위해 관내 기업을 주축으로 한 시장개척단 구성을 추진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코스타리카를 방문 중인 서철모 시장은 지난 11일 마빈 로드리게스 커데로 부통령과 정부 관료, 코스타리카 경제개발지방정부협의체 소속 47개 시장과 실무회담을 가졌다.

서 시장은 관내 사회적 경제기업의 현황 및 코스타리카 기업과의 교역 현황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경제협력을 요청하고, 가칭 ‘화성시 중남미 시장 개척단’ 파견을 제안했다. 그는 "화성시는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도시"라며 "화성시 중소기업의 중남미 수출 증대를 위해 적극적이고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커데로 부통령은 "한국과의 교류·협력이 양국 발전에 큰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 시장은 8일 코스타리카 대통령궁에서 열린 카를로스 대통령과 부통령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관내 소재 기업과 코스타리카 기업의 교류·협력을 제안한 바 있다.

서 시장은 "이번에 논의된 내용은 코스타리카 무역부 장관 등과 실무회담을 갖고 구체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성=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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