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개발된 친환경 화장품 용기가 세계 3대 디자인 상인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이너보틀이 개발한 친환경 화장품 용기.
▲ ㈜이너보틀이 개발한 친환경 화장품 용기.

도는 지난해 ‘수출기업 지식재산권 융합개발지원사업’을 통해 개발 제작 등을 지원한 도내 기업 ㈜이너보틀이 개발한 친환경 화장품 용기가 2019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콘셉트 디자인 부문 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아이디어(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 굴지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제품, 콘셉트, 커뮤니케이션 3개 부문으로 나눠 디자인 우수성을 평가하는 상이다.

이로써 도는 2016년 ㈜유니테코의 방사성물질 자동분배기, 2017년 ㈜개선스포츠의 스피닝 바이크에 이어 세 번째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을 배출했다.

이너보틀이 개발한 ‘친환경 화장품 용기’는 내용물의 98% 이상을 사용할 수 있게 내부 용기를 실리콘 재질로, 내용물을 여러 번 채워 사용할 수 있도록 외부 용기를 친환경 재질로 만들었다.

내용물의 상당량을 사용하지 못하고 버려지는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를 대체함으로써 사용자의 편의성을 제고하고 환경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후석 도 경제실장은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은 도가 지원한 제품의 실효성과 혁신성을 입증한 쾌거"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출기업 지식재산 융합개발지원사업 추진을 통해 소비자 친화적인 제품을 개발하고 해외시장 경쟁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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