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동체육관에서 ‘2019 아시아·태평양 줄넘기 챔피언십대회’가 16~18일(챔피언십), 20~21일(캠프) 일정으로 펼쳐진다. 이 대회는 인천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대한민국줄넘기협회가 주관한다. 2017년 홍콩에서 열린 제1회 대회에 이어 인천에서 개최되는 제2회 대회는 관객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챔피언십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타이완·카자흐스탄·홍콩·이란·인도·러시아·파키스탄·말레이시아·태국·호주·미국·일본·싱가포르 등 15개국 550여 명의 줄넘기 최강자들이 출전한다. 종목은 1~4인조 스피드와 프리스타일로, 총 12개 부문에서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우리나라 선수로는 지난달 4~11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2019 세계줄넘기챔피언십&캠프’에 출전해 4인조 스피드경기 세계기록을 경신한 이현지·최유성·김인섭·안재원(경민대)이 출전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수상권에서 제외된 선수들에게도 성적에 부합하는 평가기준을 접목해 수상의 영예를 주는 등 대회 참가에 따른 자부심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대중 대한민국줄넘기협회 사무처장은 "인천대회에서 세계 최강 선수들의 줄넘기 실력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단일 대회 중 가장 큰 규모로 열리는 만큼 줄넘기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대회장을 찾아 줄넘기의 묘미를 한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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