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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청 전경. /사진 = 기호일보 DB
인천시가 올 하반기 정부가 추진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도전장을 내민다.

앞서 진행된 상반기 공모에서 모두 탈락한 인천은 이번 공모에 반드시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15일 시에 따르면 하반기 공모에 참여한 사업 건수는 중앙공모 1개, 광역공모 4개 등 총 5개다. 중앙공모 사업은 ‘비룡공감 2080’, 광역공모 사업은 ‘수봉마을길’, ‘안골마을’, ‘함박마을’, ‘평화의 섬 연평도 치유 프로젝트’ 등이다.

비룡공감 2080은 미추홀구 용현동 568번지 일원 13만8천640㎡ 규모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 1천16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폐철도부지를 이용한 도시숲과 테마거리를 조성하고 복합커뮤니티센터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수봉마을길은 미추홀구 도화1동 537의 51번지 일원 2만1천893㎡ 규모에 2020년부터 2022년까지 117억 원을 투입해 복합커뮤니티센터와 공립어린이집 등을 조성한다.

안골마을은 연수구 청학동 3의 90번지 일원 10만5천849㎡ 규모에서 진행한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205억8천만 원을 투입해 마을경관을 개선하고 골목길을 조성하는 등 마을특화사업과 주민 커뮤니티공간, 돌봄시설이 들어서는 도시재생어울림센터 건립사업 등을 추진한다.

함박마을은 연수구 연수1동 514번지 일원 22만7천284㎡ 규모의 사업이다. 422억8천만 원을 투입해 복합커뮤니티센터와 세계음식문화거리, 주차장 등을 조성한다.

평화의 섬 연평도 치유 프로젝트는 옹진군 연평면 325의 160번지 일원 5만5천543㎡ 규모에 2020년부터 2022년까지 88억8천만 원을 투입해 마을공동체 공간 등으로 꾸민다.

시 관계자는 "다음 달 말께 국무총리가 위원장인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번에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노후 주거지와 쇠퇴한 원도심을 지역공동체 중심으로 환경을 쾌적하게 개선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인천지역에서는 중·동구 개항장 일대의 ‘인천 개항창조도시’와 서구 석남동·가정동 일원의 ‘50년을 돌아온, 사람의 길’ 등 총 12곳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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