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강등권 탈출에 중요한 경기였던 제주전도 승점 1점만 얻는데 그쳤다.

유상철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1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가진 ‘하나원큐 K리그1 2019’ 26라운드 홈경기에서 득점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6점짜리’ 경기에서 양 팀은 승점 1점씩에 만족했다.

이로써 11위 인천은 승점 19점이 됐고, 12위 제주는 승점 18점이 됐다. 인천으로써는 이날 승리했다면 강등권 탈출에 힘을 받았지만, 앞으로 더 강등권 싸움에 더욱 험준한 가시밭길을 걷게 됐다.

강등권 싸움답게 전반부터 양 팀은 치열한 중원 싸움을 이어갔다. 그런 만큼 골 찬스는 많이 나오지 않았다. 양 팀 모두 유효슈팅이 2개 밖에 나오지 않을 정도로 지루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양 팀은 후반에서도 좀처럼 골이 터지 않았다. 제주가 먼저 남준재를 빼고 안현범을 투입한데 이어 오사구오나까지 내보내며 승부수를 던졌다.그러자 인천도 김도혁과 문창진을 잇따라 교체 투입하며 골 욕심을 냈다.

공방전은 계속됐다. 양 팀이 빠르게 공격과 수비를 주고받으면서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골키퍼 선방과 골 결정력 부족으로 한 방이 터지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0-0 무승부로 종료됐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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