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19일 인도네시아 해양경찰청 사령관(아마드 타우피크쿠로만) 일행이 우리나라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9월 한·인니 정상회담 시 양국 해양경찰 간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체결한 업무협약에 이어 올 3월 제1차 한·인니 해양안보 정례회의 시 조직 운영 전반에 대한 자문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이들 일행은 20일과 21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 특공대와 해양경찰교육원을 방문해 첨단 교육훈련시설을 견학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해양경찰청은 2014년 대통령 직속으로 신설된 기관으로 조직을 정비 중이다.

해경청은 6월 외교부(한국국제협력단)에 제출한 인도네시아 해양경찰교육훈련센터 구축사업이 정부부처 일대일 협의 대상 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인도네시아 해경 경비함정 제작 시 우리 중소 조선업체로 설계·제작 주문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해경청 관계자는 "우리 중소 조선소에서 많은 외국 해양경찰 경비함정이 건조돼 수출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