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21일 오후 3시 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8월 수요포럼을 개최했다.

 단국대 동양학연구원 한시준 원장이 초청 강사로 나와 파주 출신 독립운동가 조소앙 선생의 삶을 조명한 ‘조소앙, 그는 누구인가?’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한 원장은 임시정부 외무총장을 지낸 조소앙 선생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고, 한국 광복군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국내 사학계의 대표적 일제강점기 전문 학자다.

 현장에는 최종환 시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 원장은 "조소앙 선생의 삼균주의 사상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기본이념이 됐고, 임시정부의 법통은 오늘날 대한민국에 이어지고 있다"며 "조소앙 선생의 사상과 업적을 현재의 우리 민족이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최종환 시장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처럼 조소앙 선생과 같이 평생의 사명감으로 독립운동에 투신하신 분들의 올바른 정신과 역사 인식을 현재의 우리들도 본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 수요포럼은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주제로 시민과 공직자가 각 분야의 저명한 전문가와 소통하는 공감 프로그램이다.

  파주=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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