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한 배브만 作
▲ 요한 배브만 作
부천시가 자녀 양육에서 성평등을 실천하는 아빠의 모습을 담은 ‘스웨덴의 아빠’ 사진전을 개최한다.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부천시의회 갤러리에서 열리는 사진전은 스웨덴 사진작가 요한 배브만이 찍은 육아에 적극 참여하는 스웨덴 아빠의 일상을 담은 작품 25점과 함께 육아에 적극적인 한국 아빠 사진 10점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사진전은 부천시가 주최하고 주한스웨덴 대사관과 스웨덴대외홍보처가 공동 주관한다. 전시된 사진에서는 직장생활을 잠시 내려놓고 자녀와 시간을 보내는 아빠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전시 첫날인 22일에는 부대행사로 스웨덴 영화 ‘오베라는 남자’를 시청 1층 판타스틱큐브에서 무료로 상영한다.

전시장에서는 부천시 다자녀 지원정책과 스웨덴 문화·요리 등을 담은 홍보물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스웨덴은 자녀 양육의 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부모휴가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부모는 한 자녀당 480일의 유급휴가를 가지며, 이 기간 중 최소 90일은 아빠와 엄마가 각각 사용해야 한다"며 "자녀와 함께 하는 시간의 의미, 공동 육아가 배우자 및 자녀와의 관계에 미치는 영향 등을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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