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주최하고 부천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3회 부천시 생활문화 페스티벌 ‘다락(多樂)’이 폐막공연에서 초대형 뮤지컬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인다.

오는 26일 ‘다락’의 폐막 공연에 참여하는 생활문화동호회는 모두 124팀 1천400여 명으로 지난해 컬래버레이션 공연에 참가했던 400명보다 무려 1천 명이 증가했다.

뮤지컬 컬래버레이션의 타이틀은 ‘흐르는 강물처럼’으로 대한민국의 역사를 부천의 심곡천에 흐르는 강물에 빗대어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친숙한 노래들로 꾸몄다.

주요 내용은 ‘개인의 삶이 모여 역사가 됐다’는 의미로 임진왜란, 3·1운동, 한국전쟁, 5·18민주화운동, 6·10항쟁, 2002년 월드컵 등 조선시대부터 현대까지 500여 년 역사를 담아 90분간 공연한다.

이번 축제는 ▶전시 및 아트마켓(14~31일 복사골문화센터) ▶프린지 공연(21~24일 부천마루광장) ▶폐막공연 시민 뮤지컬 ‘흐르는 강물처럼’(26일 송내 무지개광장) 등 전시와 공연분야로 운영되며, 오정아트홀 등 부천지역 10곳에서 각양각색의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뮤지컬에 참여하는 배우가 많은 만큼 무대 역시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크기를 자랑한다. 송내무지개광장에 수변무대를 활용한 가로 70m, 세로 30m의 초대형 무대를 세운다"며 "수변무대는 댄스, 사물놀이 등 250여 명이 신명나는 공연을 벌이고 무대 뒤쪽으로 오케스트라와 무용팀이 각각 100명, 난타, 밴드 등 장르별 생활문화 동호인 1천400여 명이 어우러져 축제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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