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캠핑도 즐기고 목공 체험도 할 수 있는 캠핑축제가 용인 자연휴양림에서 열린다.

용인시는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처인구 모현면에 있는 자연휴양림에서 다음 달 15~17일 2박 3일간 ‘용인, 도심 속 캠핑축제’를 개최키로 하고 22일부터 참가자 100여 팀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관내 관광지를 순회하는 ‘옴니버스식 관광축제’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난 5월 농촌 테마파크에서의 ‘고땐 고랬지 축제’, 6월 한국민속촌의 ‘민속저잣거리 축제’에 이어 세 번째다. 용인시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와 캠핑퍼스트가 주관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용인 로컬푸드로 캠핑요리를 만드는 캠핑요리대회, 용인 관내 시장이나 맛집에서 소비한 영수증으로 추첨·선발하는 공정 캠핑왕 선발, 각종 DIY 목재공예를 체험하는 나눔 목공 축제 등 참가팀들이 한데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2일 오전 11시부터 네이버카페에서 신청하면 되며, 참가비는 2박 3일에 3만 원이다. 야영장 외 숙박시설 이용자는 시설별 추가 금액을 내면 된다.

이번 축제를 위해 시는 휴양림 내 기존 야영장 외 1만㎡의 잔디광장에 참가팀들이 야영할 수 있는 구획을 새로 만들 예정이다.

참가팀들은 다음 달 15일 오후 3시부터 축제운영본부에 등록하고 텐트 설치 등 입소 절차를 거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축제기간 관내 20여 개 민간 캠핑장에서도 자체 이벤트를 열도록 하는 등 체류형 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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