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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위한 학생부’ 불필요한 교내賞 넘쳐난다

지난해 2271개 고교서 ‘6만8277개 대회’ 열려… 수상자는 166만4914명
대회 준비로 학교·학생 부담 커져… 학생부 종합전형 가이드라인 필요

2017년 10월 13일(금) 제12면
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서울대학교에 수시 합격한 학생들이 받은 교내상이 평균 27개(학교당 30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더불어민주당 김병욱(성남 분당을) 의원에 따르면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서울대 수시 합격생(2013~2017년)의 교내상의 자료에서 평균은 27개이며, 최고는 120개에 달했다.

2013년 19개, 2014년 20개, 2015년 23개, 2016년 25개, 2017년 27개로, 수시 합격생이 최근 5년 간 교내상을 받은 숫자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서울대 수시 합격생 중 가장 많은 교내상을 고교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한 학생은 120개로, 2016년에는 104개, 2015 85개, 2014년 91개, 2013년 80개로 조사됐다.

더욱이 교과 ·비교과 교내상이 하나도 없는 학교가 5개 학교부터 224개의 상을 수여하는 학교도 있었다.

이 중에는 교과 관련 상을 한 개도 수여하지 않은 학교가 37개, 비교과 관련 상을 하나도 수여하지 않은 학교가 130개로 조사됐고, 문경의 한 여고는 교과 64개, 비교과 160개로 1년에 224개의 상을 수여했다. 지난 2015년에 도입된 학생부 종합전형이 균등하지 못한 불필요한 교내상 남발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병욱 의원은 "고교생이 27개의 상을 받기 위해선 거의 매달 1개씩 상을 받아야 하는데, 교내 대회를 준비해야 하는 학교나 학생들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며 "적절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되지 않으면 계속 불필요한 교내상이 남발될 수 있다"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지난해 전국 2천271개 고교에서 열린 교내 대회는 6만8천277개로, 수상자는 무려 1백66만4천914명에 달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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