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계약과 현장 안전관리·교육 등 관련 서류를 확보해 관계자들의 타워크레인 관리 실태와 과실 여부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관계 기관들은 지난 11일 오전 사고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실시했다. 이날 관계기관들은 타워크레인 장비와 부품의 재원, 파손된 형태, 부식 여부 등 현장 전반을 조사했다. 이를 바탕으로 당시 상황을 시뮬레이션 작업해 사고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특히 사고 크레인이 제조된 지 27년이나 지난 것으로 확인돼 노후화된 설비가 사고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현장감식과 압수물 분석 등 조사가 마무리되면 법적 책임이 있는 공사 관계자들을 형사 입건할 계획이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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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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