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각종 청년 지원 정책에 전년대비 2.5배 늘어난 2천9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14일 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올해 제1차 청년정책위원회를 열고 주거·고용·생활·문화 등 총 32개 청년 정책에 2천9억 원을 투입하는 ‘2018년도 경기도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의결했다.

이는 2017년도 청년정책 31개 사업에 투입된 예산 대비 2배가량 증가한 것이다. 도는 지난해 청년 주거 176억 원, 고용 465억 원, 생활 12억 원, 교육 10억 원, 문화 131억 원, 참여 1억 원 등 6개 분야에 795억 원을 투입했다.

이번에 확정된 청년정책 시행 계획에는 올해 참여·도약·자립·향유 등 4대 분야 10개 추진 전략을 바탕으로 예산을 투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청년따복공동체 육성 등 참여부문 2억7천만 원 ▶G-NEXT(게임산업육성) 등 청년 역량개발 강화를 비롯한 도약부문 81억5천만 원 ▶일하는 청년시리즈 등 청년자립부문 1천738억 원 ▶따복하우스 공급 등 향유부문 186억3천만 원 등이다.

올해 신규 추진되거나 청년 정책으로 새롭게 편입된 사업으로는 청년연금과 청년마이스터통장, 청년복지포인트 3개 사업으로 구성된 일하는 청년시리즈(1천121억 원), 해운·물류 유관협회 및 지역 대학 연계를 통한 청년 취업 아카데미 운영(3억 원), 푸드트럭 창업 지원, 민간 커피전문점을 활용해 취업공간을 지원하는 일자리카페 지원(3억5천만 원) 등이 있다.

도는 오는 2020년까지 4개 분야 청년정책 사업에 총 8천12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나갈 계획으로, 올해 확정된 32개 사업에 2019년 1천864억 원, 2020년 3천590억 원 등을 추가 투입하겠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도 청년정책 기본 계획에 따라 정책 실행력 담보를 위한 올해 청년정책 시행 계획을 수립했다"며 "청년 문제를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구조적·경제적 문제로 보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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