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의원들의 당적 옮기기가 잇따르고 있다.

16일 도의회에 따르면 남경필 경기지사 측근으로 분류되는 바른정당 최중성(수원5)의원은 조만간 자유한국당에 복당 원서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남 지사의 한국당 복당에 따른 것으로, 최 의원은 남 지사의 국회의원 시절 청년정책담당 특별보좌관을 지냈고 지역구 역시 남 지사가 내리 5선을 한 수원 팔달구다.

국민의당 소속이던 김준연(용인6)의원도 지난 8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

김 의원은 손학규 국민의당 상임고문과 정치적 행보를 같이해왔으나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에 반대하며 한국당행을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이상희(시흥4)의원은 지난해 말 민주당을 탈당해 현재 무소속이다.

이 의원은 그동안 민주당 시흥을 지역위원회와 많은 이견을 보여 무소속으로 도의원 3선에 도전하기 위해 탈당했다고 설명했다.

도의회 관계자는 "의원마다 여러 정치적 이유로 당적을 갈아타고 있다"며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공천이나 당선 유불리에 따라 소속 정당을 옮기는 의원이 더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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