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민들의 생활수준 및 문화서비스 질적 향상 욕구를 반영한 ‘평택문화재단’의 내년 상반기 중 설립을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 등 준비 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올 1월 8일 착수보고회 개최에 이어 지난 19일 정상균 부시장, 김혜영 자치위원장 등 시의원, 지역 언론인, 김방 교수 등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중간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용역을 맡은 ‘기분좋은 큐엑스㈜’는 중간보고에서 그동안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및 지역 전문가 의견 수렴, 타 시·군 문화재단 사례를 바탕으로 한 평택문화재단 설립안을 발표했다.

문화재단 이관사업을 3단계로 설정, ▶1단계 이관사업으로 문화예술회관 시설 운영, 한국소리터, 안정리 예술인광장 운영 ▶2단계로 평화예술의 전당, 박물관 ▶3단계로는 도서관을 제시했다.

이에 위원들은 문화재단 이관사업에 도서관, 박물관을 제시한 것은 시기상조이며, 최종보고회에서는 지역사회의 문화다양성을 저해하지 않고 시민들이 행복한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평택의 특수성 및 현실을 반영한 문화재단 설립안을 마련할 것을 자문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향후 설립될 문화재단과 문화원 등 문화예술 기관·단체의 역할과 기능을 재정립해 4월 중순 최종보고회를 개최한 후 용역 결과를 공개, 주민공청회와 조례 제정 등 제반 절차 수행 후 2019년 상반기를 목표로 문화재단 설립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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