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권 바로 위 10위에 자리한 인천은 2라운드 전북 현대전 승리(3-2) 이후 좀처럼 승수를 쌓지 못하고 있다. 시즌 8경기 11골로 경기당 평균 1.37골을 넣고 있다. 공격력은 합격점을 줄 수 있지만 수비는 여전히 불안하다. 8경기 15실점으로 경기당 1.87골을 내주고 있다. 무실점 경기는 3라운드 대구FC전(0-0)뿐이다.
인천이 유독 실점을 많이 하는 시간대가 있다. 전·후반 종료 전 15분이다. 전반 마지막 15분과 후반 마지막 15분에 각각 4실점하며 총 15실점 중 절반을 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4경기만 보면 ‘후반 추가 시간 실점’이라는 징크스까지 생겼다. 경기 막판 체력 저하 및 교체선수 투입으로 인해 전체적인 밸런스가 깨지는 게 원인으로 꼽힌다.
인천이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 울산 원정에서 연패 사슬을 끊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