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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분당선 미금역. /사진 = 연합뉴스
성남시에 위치한 미금역이 개통함에 따라 신분당선을 바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와 경기도는 2012년 12월 착공한 미금역 공사를 예정대로 완료해 28일 개통한다고 24일 밝혔다.

미금역은 신분당선 정자역과 동천역 사이 위치한 역사로, 현재는 분당선 정차역으로만 이용되고 있으나 이번 개통으로 신분당선 직승은 물론 분당선 환승이 가능한 역사로 새롭게 문을 연다.

미금역에서 신분당선 탑승 시 강남역까지는 19분, 광교역까지는 17분이 소요된다. 교통수단별로 비교해 보면 강남 방면은 최대 25분, 광교 방면은 최대 30분의 통행시간이 절감되는 셈이다.

또한 미금역 개통일부터 현재 1단계 구간(강남~정자)과 2단계 구간(정자~광교)을 넘어가는 경우 추가로 부과되는 연결요금이 300원에서 200원으로 100원 인하된다.

이에 따라 기존 수원 광교∼강남 구간 이용 시 요금이 2천750원에서 2천650원으로 조정된다.

국토부는 지난해 3월부터 정자~광교 구간 민간사업자인 경기철도㈜ 측과 요금 인하를 위한 협상을 지속, 사업자의 자금 재조달에 따른 정부의 공유이익분 등을 활용해 요금을 인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역시 신분당선 정자~광교 개통 이전부터 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운임에 대해 국토부에 추가 요금 인하를 건의해 왔다.

국토부는 강남 방면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수요가 많은 신분당선의 이용 패턴을 감안하면 연결요금 인하로 인해 연간 1인당 5만 원가량의 교통비 절감과 전체 이용객 기준으로는 연간 약 46억 원의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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