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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장 후보에게 듣는다]인천공항 항공정비산업 단지 조성 필요성 공감대

[박] 市자체예산 확충 필요 [유] 관련 규제 완화 고민
[문]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 [김] 항공사업 다양성 확보

2018년 05월 16일(수) 제5면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Q. 인천국제공항이 세계적인 허브 공항으로 입지를 굳히려면 항공정비산업(MRO) 단지를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

이는 지난해 기준 인천공항의 항공기 정비수요가 1조9천억 원인데, 이 중 절반에 달하는 9천400억 원이 해외로 빠져 나갔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는 균형발전 논리로 지난해 12월 경남 사천시를 MRO를 포함한 항공우주산업 사업지로 지정했다. 인천산업 발전에 MRO 단지가 과연 필요한지, 필요하다면 정부 지원을 어떻게 이끌어 낼 것인지.

#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인천공항만큼 국제적인 규모를 가진 허브 공항은 모두 MRO단지를 갖추고 있다. 특히 인천공항은 세계공항서비스 평가에서 12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항공기 정비 불량으로 인한 결항률 상승으로 항공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이는 인천공항이 제대로 된 정비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할 뿐 아니라 인천공항의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인천공항이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적 허브 공항으로 도약하고 안전문제와 국부 유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인천공항에 MRO단지를 조성하는 것은 필요하다. 시정부의 자체 예산을 확충하는 한편 정부와 협의해 인천공항에도 MRO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자유한국당 유정복 인천시장

 인천공항 내 항공 정비에 따른 국부 유출은 물론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는 운항안전정책 측면에서 인천공항 내 항공정비산업단지(MRO) 조성은 반드시 필요하다.

 항공정비특화단지(114만㎡)는 인천공항 4단계 기본계획에 반영된 상태다. 지난 2월 2일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주재로 열린 항공정비산업육성 회의에서 앞으로 공모해 지정할 공항경제권과 함께 추진돼야 하고,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관련 규제 완화를 전 부처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그동안 MRO 조성 공동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항공정비산업 글로벌 기업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추진했다. 인천공항공사, 인천경제청 등과 함께 인천공항에 적합한 MRO 조성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또 관련 규제 완화와 인센티브 부여 등 MRO 조성을 위한 환경개선을 검토하겠다. 시가 지난 4월 글로벌 기업 유치를 위한 1차 마케팅 협의를 진행했고, 올해 상반기 중 국내 사업자를 선정해 연내 글로벌 기업 유치가 확정될 예정이다.

 # 바른미래당 문병호 후보

 국내 최대이자 세계적인 허브 공항인 인천공항이 있는 인천시가 항공정비산업(MRO) 단지를 못 갖는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이미 인천시와 인천공항공사는 공동으로 MRO단지 조성 추진단을 구성하고, 글로벌 항공기업 유치를 통한 단계적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MRO 특화단지는 인천공항 4단계 확장 마스터플랜에 반영(2017년 7월)돼 2017~2021년까지 사업을 추진하기로 돼 있다. 인천공항 제4 활주로 좌측 약 114만㎡ 규모가 특화단지 사업부지다. 제가 현역 의원 시절 국토교통부에 질의도 했고, 유관기업도 만나는 등 노력을 기울인 바 있다. 제가 시장이 되면 인천의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반드시 성공시키겠다. 이밖에도 인천은 드론(무인항공기)산업을 활성화시킬 필요가 있다.

 # 정의당 김응호 인천시장 후보

 이미 인천은 인천공항의 입지와 경제자유구역 및 산업단지의 풍부한 첨단제조업 기반을 갖추고 있어 항공산업의 발전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역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인천이 항공산업 관련 자원이 많다는 것은 인천공항 입지로 인한 착시현상이며, 실제로는 항공산업 생태계의 완결성이 낮다는 평가가 있다.

 이는 통계 자료를 살펴보면 알 수 있는데, 2016년 3월 기준 전국 항공사업체는 총 1천772개 사로 인천은 이 중 4.3%(77개 사)밖에 되지 않는다. 인천지역 제조업체의 항공산업 진출 현황 역시 마찬가지다. 인천지역에 입지한 제조업체 500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500개 기업 중 21개 기업이 항공산업 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과 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지는 공항배후단지에 엔진 제조업체와 항공기 정비단지를 조성하는 등 정비서비스에 대한 투자로 빠른 성장을 이뤄내고 있고,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배후단지에 대규모 정비단지를 조성해 최고의 환승 공항이자 국제 정비기지로 발돋움했다. 인천 역시 동북아시아 환승공항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창이공항처럼 배후에 항공정비특화단지를 조성하는 게 필요하다.

 저는 우선 항공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지역 내 소재한 항공산업체의 질적·양적 증가 및 사업 분야의 다양성을 확보함으로써 인천지역 항공산업 생태계의 완결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다. 이를 위해 인천시가 직접투자를 할 것이며, 이를 토대로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 낼 것이다.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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