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에서 파주시장에 경기도의원 출신 더불어민주당 최종환(54)후보가 당선됐다. 최 당선인은 모범적 정책선거를 이끌며 전체 유권자 득표율 60.83%를 기록해 29.34%에 그친 2위 자유한국당 박재홍 후보를 압도적 표차로 따돌렸다.

 그는 "앞으로 4년간 상주인구 45만 명으로 경기서부권 신흥 중심도시로 우뚝 선 파주시의 행정수장으로서 지역 내 갈등과 분열을 접고 새롭게 소통과 화합에 나서 평화와 도약의 선두 주자가 되겠다"며 도시상 정립을 시정 운영의 최고 가치로 내세웠다.

 특히 낙후된 지역을 되살려 도시의 가치를 올리고, 시대적 변화와 새로운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민생중심·현장중심으로 행정력을 집중하는 시민중심의 지방정부로 파주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다음은 최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파주.jpg
-당선 소감은.

▶한반도 평화수도, 통일경제 시장 최종환을 선택해 주신 파주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지난 4년간 우리 파주는 갈등과 분열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오늘 새롭게 태어난 파주는 소통과 화합의 상징, 평화와 도약의 선두 주자가 될 것이다. 시민의 한 표에 담긴 무거운 명령을 결코 잊지 않고 희망찬 파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 오로지 파주와 파주시민 여러분만 생각하며 일하겠다.

-민선7기 시정 기조는.

▶시대적 변화와 새로운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안전, 복지, 교육문화 등 민생중심·현장중심으로 행정력을 집중하는 시민중심의 지방정부로 가고자 한다. 파주의 오랜 시정 공백을 빠른 시일 내 극복하기 위해 무너진 파주시정을 바로 세워 자치분권을 실현하겠으며, 조화로운 상생도시로 통일시대 중심 경제도시를 건설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한반도 평화시대, 남북 교류시대를 맞아 ‘파주는 평화가 경제다’라는 슬로건 아래 무엇보다 통일경제특구 조성에 매진하겠다.

-민선7기 역점 시책은.

▶IT중심 지식산업과 개성공단 연관사업 및 물류산업 등이 망라된 남북경제협력단지를 조성하고, 대북 행정·상업·기술·금융·문화 교류도시 등을 포함하는 남북 교류 거점도시로 북파주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 또한 통일경제특구와 철도교통 등 공약사항 실천을 위해 시의 자체 예산 없이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과 중앙정부의 특별교부세를 재정의 근간으로 이끌겠다.

사통팔달 교통시스템 구축에 나서 GTX-A 연내 착공, SRT와 연계 추진,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 연내 예비타당성조사 추진, 조리∼금촌선 통일동산 연결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 추진, 경의중앙선 급행열차 증차, 문산~도라산 구간 전철화 등을 일궈 내겠다.

운정신도시를 반드시 자족도시로 완성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

-시장직 인수위원회 구성은.

▶민선7기 파주시 출범을 위해 인수위원회 격인 ‘참좋은 지방정부 파주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30일까지 업무보고와 현장방문을 통해 현안사항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준비위는 경제·교통, 기획·행정, 교육·문화·복지 등 크게 3개 분과로 운영되며, 법무법인 태평양 자문위원으로 현대아산 관광경협본부장과 국회 대변인을 지낸 남북교류전문가 김영수 위원장을 포함해 총 14명의 위원으로 구성했다. 주어진 시간은 적지만 지역 현안 해결에 초점을 맞춰 오랜 시정 공백을 빠른 시일 내 극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

파주=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