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의 과속 단속 건수는 줄고 있지만 공항고속도로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에서 운영하는 348대의 고정식 과속 단속 카메라의 올 상반기 단속 건수는 지난해 34만8천517건에서 10만3천489건(29.7%)이 감소한 24만5천28건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과속 상위 10개(일반도로 5곳, 고속도로 5곳) 지점 중 7개 지점이 공항고속도로나 영종도에 위치해 과속차량이 집중돼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영종대교를 중심으로 안개·강설·강풍·강우 등 기상상황에 따라 제한속도를 100·80·50·30㎞/h·폐쇄 등 5단계로 탄력적으로 변경해 단속하고 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영종대교는 구간단속을 시행 중이며, 특히 대형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날씨에 따라 단속 속도(제한속도)가 바뀌는 가변형 단속을 하고 있어 속도표지판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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