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부정부패 근절과 청렴문화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2018년 공공기관 청렴도 및 부패 방지 시책 평가에서 청렴도 2등급, 부패 방지 시책 3등급을 달성해 청렴도 우수기관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는 2018년 부패 방지 시책 평가 결과 분석을 통해 취약 분야와 문제점을 진단하고, 청렴도 향상을 위한 ‘2019 부패 방지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기반으로 2019년 부패 방지 시책 평가 1등급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시는 ‘실천하는 청렴문화 발전하는 클린 화성’이라는 비전과 목표를 바탕으로 청렴 추진 시스템 구축, 위로부터의 청렴, 청렴문화 조성, 통제 기능 강화, 고객 관리 강화, 청렴 홍보 및 교육 등 6개 실행전략과 29개 실천과제를 구성했다.

 특히 ‘1부서 1청렴과제 운영’을 중점 실천과제로 선정, 부서별로 청렴도를 높일 수 있는 시책을 발굴하고 개별 시행할 수 있도록 해 전 부서의 능동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청렴한 조직문화를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6월부터는 인허가 업무를 맡고 있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별도 청렴교육을 실시해 외부 청렴도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 인허가는 업무처리 과정에서 부정부패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만큼 취약 분야로 삼고 집중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매월 둘째 주 목요일 청렴의 날을 지정·운영한다. 이를 통해 자율적인 청렴문화를 확산하고 청렴의식을 일상화해 업무 수행에 부정부패가 없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서철모 시장은 "공직자의 청렴 수준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청렴과 부패 방지가 모든 시책의 기본이 돼야 한다"며 "깨끗하고 투명한 조직문화를 확산시켜 ‘부패 없는 클린 화성’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동탄1·2신도시, 송산그린시티 등 각종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2018년 법정민원 182만 건, 인허가 민원 접수 2만5천여 건으로 전국 최다치를 기록한 바 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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