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이천지역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엄태준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송석준 예비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기사 3면>

10일 기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지난 8∼9일 양일간 이천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천 국회의원 지지율 조사 결과, 민주당 엄태준 예비후보 42.1%, 국민의힘 송석준 예비후보 46.4%, 개혁신당 신미정 예비후보 1.4%, 개혁신당 정승환 예비후보 0.2%로 나왔다. ‘투표할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5.2%, ‘잘 모르겠다’ 3.3%, ‘기타 후보’ 1.3%였다.

연령별 조사에서는 현역인 송 예비후보가 60대와 70대에서 큰 지지를 얻었다. 70세 이상에서는 74.3%, 60대에서도 65.8%가 송 예비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엄 예비후보는 70세 이상에서 20.4%, 60대에서 28.4%의 지지율을 확보했다.

엄 예비후보는 40대에서 61.2%의 지지를 얻어 가장 높았다. 30대에서도 47.9%가 엄 예비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해 송 예비후보의 36.2%보다 우위를 기록했다. 18∼29세에서 엄 예비후보가 36.2%, 송 예비후보가 35.3%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결과가 나온 가운데 50대에서는 엄 예비후보 50.5%, 송 예비후보 42.1%로 나타났다.

송 예비후보는 남성에게서 49.8%의 지지를 받아 여성 지지율 42.7%를 앞섰다. 엄 예비후보는 반대로 여성에서 46.0%의 지지율을 기록, 남성의 38.5%보다 높게 조사됐다.

지지 정당을 묻는 문항에서는 국민의힘 42.2%, 더불어민주당 36.5%, 새로운미래 3.7%, 녹색정의당 2.6%, 개혁신당 2.3% 등 순으로 응답이 이뤄졌다.

응답자 43.4%는 이번 총선에서 ‘국정 안정을 위해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 줘야 한다’고 답했다. ‘정권 견제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에 힘을 실어 줘야 한다’는 응답은 39.5%였으며 ‘양대 정당 대안으로 제3지대에 힘을 실어 줘야 한다’는 응답은 7.7%로 조사됐다.

이천=신용백·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이번 조사는 기호일보의 의뢰로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2024년 3월 8~9일 2일간 이천시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유·무선 ARS(유선 10%+무선 90%)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피조사자 선정 방법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조사 대상 선거구 유선전화 RDD다. 표본수는 505명(통화 시도 9천356명, 응답률 5.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가중값 산출 : 림가중(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 부여)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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